By 쭝이
[세 상 사 는 이 야 기] - 세상살아가기
□ 방송일시 : 2009년 12월 17일 (목) 11:30~12:15 KBS 1TV / 현장르포 동행(http://www.kbs.co.kr/1tv/sisa/donghang/vod/1623801_24531.html)
밀린 월세 때문에 살던 집에서 쫓겨나와 빈 집에서 임시로 살고 있는 계환씨네 다섯 식구- 공사장에서 일용직을 하는 계환씬 7살, 6살, 4살, 21개월인 어린 4남매의 멋진 산타클로스가 돼 주고 싶다..! 전주시 완산구 어느 허름한 집. 그곳에 아빠 계환씨와 4남매가 살고 있다.
6개월 전, 아내가 집을 나가고 홀로 아이들을 끌어안게 된 계환씨.
아내가 집을 나간 후에야 월세를 내지 않아 보증금마저 다 까먹은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오갈 데 없이 쫓겨났다.
누나와 이웃들의 도움으로 빈 집에서 임시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내년 봄이면 비워줘야 할 것 같다.
월세방 한 칸의 보증금이라도 마련하기 위해 새벽 5시면 공사장 일용직 일을 나가는 계환씨.
아빠가 일을 나가고 나면 첫째 성희(7)가 동생들을 돌보는데...
천방지축 4남매는 매일 같이 싸우고, 울고. 아빠가 없는 집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그 모습이 안타까운 이웃들은 계환씨에게 당분간이라도 아이들을 보육 시설에 맡길 것을 권유하고...
어떤 것이 정말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아빠의 고민은 점점 깊어져만 간다.
추운 겨울, 4남매에게 산타클로스가 돼 주고 싶은 계환씨! # 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빠와 천방지축 4남매 # 아빠하고 같이 살고 싶은데... #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은 아빠!
다섯 식구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6개월 전, 아내가 집을 나가고 혼자서 아이 넷을 키우게 된 계환씨.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4남매는 날마다 전쟁이다. 7살 성희, 6살 한성이, 4살 이슬이, 그리고 21개월 된 막내 승리까지. 틈만 나면 싸우고, 다치고, 울기가 일쑤..! 아빠는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새벽 인력사무소에 나가고, 그때부터 집에 남은 성희가 보호자가 돼 동생들을 돌보지만, 성희의 나이 아직 일곱 살. 아빠가 없는 집안은 그야말로 엉망이다.
주인이 없는 빈 집에서 임시로 살고 있는 계환씨네. 보일러도 없던 이 집이 아빠에겐 최후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 집도 내년 봄이면 비워줘야 하는 상황. 어떻게든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계환씨는 하루라도 일을 게을리 할 수가 없다. 그 사이 아이들은 넘어지고 다치고 한시도 조용할 새가 없고. 그래서 주변의 이웃들은 계환씨에게 집을 구하기 전까지만이라도 아이들을 보육 시설로 보내라고 권유해왔었다. 종종 같은 동네에 사는 고모가 와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지만, 고모 또한 언제까지 4남매를 봐줄 수만은 없는 일. 고모마저 아이들을 보육 시설에 맡길 것을 얘기해 보는데... 아빠는 무엇이 정말 아이들을 위한 일인지, 밤새 고민이 깊어져만 간다.
내년 봄에 이사를 가기 위해서는 월세 보증금을 얼마라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겨울이면 일자리가 없는 공사장 일용직. 계환씬 이런 저런 여건을 생각해 결국 아이들을 시설에 맡길 결심을 한다. 그리고 늦은 밤, 어린 4남매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는데. 어린 아이들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결국 마음이 약해진 계환씨. 잠시나마 아이들을 다른 곳에 맡기려고 했던 자신의 생각에 후회가 밀려든다. 아이들에게 지금 제일 필요한 것은 ‘엄마’... 다음 날, 계환씨는 6개월 전 집을 나간 아내를 찾아가 보는데...
산타클로스가 보고 싶어 죽겠다는 둘째 한성이에게 산타클로스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아빠 계환씨. 아무래도 이번 크리스마스 때도 장난감 로봇 선물을 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다. 하지만 마음만은 영원히 아이들을 지켜주는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은 아빠. 일이 없는 겨울을 대비해 붕어빵 만드는 법을 배워보는데... 아이들은 아빠가 만들어준 새까맣게 타고, 못난 붕어빵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며 좋아한다. 과연, 계환씬 자신의 바람대로 이 추운 겨울 가장 멋진 산타클로스가 되어 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