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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 한방 한재골 하얀집


‘한방오리전골’ “힘이 펄펄 솟아요”
갖은 한약재·싱싱한 야채 입맛 돋워

반찬 천연조미료 고집·닭볶음 별미

봄이 다가오면서 몸이 나른해 지기 쉽다. 이럴 때는 영양 가득한 오리요리로 활력을 불어 넣어보자.
오리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고 해독작용 효과도 탁월해 지친 몸을 풀어주기에 제격이다.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한재골 방향에 자리 잡은 ‘한방 한재골 하얀집’(대표 최완동).
이집은 오리로 만든 최고의 영양식 ‘한방오리전골’이 대표 음식이다.

한방오리전골은 오리와 궁합이 잘 맞는 9가지 한약재를 넣고 달인 후 오리뼈를 푹 고아 만든 물을 육수로 쓴다. 다대기를 넣고 깨끗하게 손질된 오리를 진흙토기에 넣고 한참을 끊이면 천하일미를 맛볼 수 있다.

먼저 진한 국물에 미나리 등 야채를 데쳐 먹으면 상큼한 향이 입안 가득하다. 초장과 들깨가루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좋다. 쫄깃한 오리고기맛은 씹을수록 맛깔스럽다.
구수하고 얼큰한 국물 떠먹는 묘미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그릇은 황토를 빚어 만든 토기를 사용한다.
국물이 닳아 없어지지 않고 오래 끓일수록 진한 맛이 우러나기 때문이란다.

야채와 고기를 먹고 나면 돌솥밥이 나온다.
전북 장수에서 직송된 자연 돌솥에 윤기가 잘잘 흐르는 밥맛이 그만이다.
돌솥 밑부분에 마지막 남은 구수한 누룽지 맛도 일품이다.

닭볶음도 별미다.
직접 사육한 토종닭에 감자 등 야채를 듬뿍 넣어 요리한다.
부드러운 닭살과 매콤한 양념맛에 밥 한 공기쯤은 게 눈 감추듯 한다.

이집 반찬은 인공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지하 200m에서 뽑아 올린 천연 암반수도 자랑거리다. ‘물맛 좋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함께 운영하는 2층 카페는 식당(1층)에서 식사를 하고 방문하면 50% 할인 해준다.

최근 조류독감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닭·오리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한다. 사정상 외식을 못할 경우 주말 저녁 식탁에 닭이나 오리를 올려도 좋을 듯싶다.

메뉴 : 한방오리전골(大 3만원, 小 2만원), 닭볶음 3만5천원, 삼계탕 1만원. 문의 : 061)381-5282~3.